부 활
(눅 24:36-49)
1.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37).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말씀하시며(38), 지금 사람들 앞에 있는 자신이 영이 아니고, 영과 육과 혼, 온전한 몸으로 부활한 것임을 알고 믿게 하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하십니다. 못 박힌 상처가 나있는 주님의 손과 발을 보게 하시고(39), 주님의 몸을 만져보게 하셨습니다(39). 그리고 구운 생선(음식)을 잡수셨습니다(42-43). 예수님께서는 또한 제자들로 하여금 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바 곧 모세의 율법, 선지자의 글(예언서), 시편 등 구약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한 모든 것들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제삼일에 부활하신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44-47절).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부활이 일찍이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바이고, 지금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제자들이 깨닫고 믿도록 하고자 힘쓰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고 믿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심을 보증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죽음이 보통 사람의 죽음이 아니고,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용서 받고 의의 자녀로 살게 되며, 장차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을 보증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에게서 일어난 부활 사건은 장차 우리 자신에게서도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믿음의 성도들도 부활할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2. 부활의 삶을 살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자.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입니다.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 거듭난 사람,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골 2:12; 고후 5:17). 그런즉 그리스도인은 새 삶,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풍조를 따라 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엡 4:22, 24). 그리고 세상에 나가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48).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여 듣는 이들로 알고 믿게 할 책임이 있는 증인입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의 사명을 힘써 감당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막 16:15).
3. 먼저 성령의 충만함을 입자.
부활의 삶을 살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49).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 무엇입니까?
‘성령’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잘 알고 잘 믿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셔야 합니다. 또,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부활의 삶을 살고, 부활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도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넘어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이 없이는 우리는 결코 유혹의 욕심을 온전히 벗어버릴 수도 없고, 세상풍조를 이길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깊이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이런 우리 교회, 한국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에, 우리 교회에, 한국 교회에 부활의 빛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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