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

부활의 증인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사도들과 제자들은 천하를 두루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 후 제자들이 모인 곳에 나타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8)는 이 말씀은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부활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부활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고후 5:17). 죽음의 삶을 멀리하고 생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생명의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사망의 그늘로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 가운데로 행하는 것입니다(엡 4:22-24; 골 3:9-10).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고(롬 6:6),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마 6:33).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사는 것입니다(마 5:13-14). 자신의 삶도 행복하고 즐거우며, 다른 사람들의 삶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삶을 통해서, 또 입술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서 천국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그 가치를 알고, 증인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담대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우리가 주님의 증인이 되면, 주님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십니다. 주님께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천사들 앞에서 우리를 보증하십니다(마 10:32-33; 눅 12:8-9; 계 3:4-5).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삶의 자리에서 시작하여 땅 끝까지 이르기까지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1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