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눅 17:11-19)

 

 

한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에 ‘감사’는 188회, ‘감사하라’는 36회 나타납니다. 성경에서 “감사하라”는 말씀을 왜 이리 많이 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감사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면 세상에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금년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지나온 순간순간마다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들에게, 하나님에게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참으로 감사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일이 많은 것만큼 감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감사하라고 거듭 말씀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데, 감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성경이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자꾸 말씀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중심, 자기 욕심에 빠져서 만족을 모르고 늘 불만족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일을 바라보는 대신, 불만의 조건을 바라보며 거기에 얽매여 있습니다. 감사를 잘 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랑과 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랑과 은혜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도 알지 못하므로 감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을 바라보고 사랑과 은혜를 알 때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눅 17:15, 18).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시 50:23). 또한 감사는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감사하는 믿음은 성숙한 믿음입니다. 감사하는 인격은 성숙한 인격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감사하는 눈에 감사할 일이 더 많이 보이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에 감사할 일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 (2012.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