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찔리시고 상하심으로(사 53:4-6)
그가 찔리시고 상하심으로
(사 53:4-6)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다. 그 까닭이 무엇일까?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사 53:4b). 그들은 예수님이 신성모독의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요 19:7).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신 까닭은 예수님에게 죄나 잘못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고,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신 것이다(사 53:4-6). 예수님께서 찔리시고 상하심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받게 되었다(사 53:b).
태초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평화가 있었다. 그런데 그 평화가 죄로 말미암아 깨어지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담이 가로막혔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죄 문제를 청산하시므로 그 담을 허물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평화를 회복하게 되었다(엡 2:14; 롬 5:10; 고후 5:1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다(롬 3:23-24).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의와 생명 가운데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갈림길 앞에 서곤 된다.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가라고 말씀하신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내 마음 대로,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말씀하신 길을 갈 것인가? 그건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도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을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각 사람의 몫이다. 믿음으로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들이면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고 의와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롬 10:9-10). 그러나 믿지 아니하고 거부하면 여전히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요 3:17-18).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고 영생을 누리자.† (2016.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