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교개혁이 필요한 한국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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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종교개혁연구소 소장 임태수 박사(호서대 명예교수)는 발간사에서 한민족은 세계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세계선교의 사명이요 제2종교개혁의 사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사명을 담당해야 할 한국교회는 지금 병들어 있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탄하면서, 한국교회 위기의 근본원인이 “믿음으로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신앙에 있다고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함 있는 믿음”(fide cum opera)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국교회가 왜 지금 병들고 위기에 처해 있는가를 진단하고,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고 제안하는 글들이다. 손봉호 박사(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교회의 윤리와 세습”이라는 글에서 한국교회가 신뢰를 상실하고 쇠퇴하게 된 것은 한국 교회의 윤리적 실패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 대형교회들의 목회 세습과 성장 제일주의와 번영신학이 문제들이라고 바로 지적하면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돈, 권력, 명예 같은 세속적인 가치를 무시하지 않는 한 결코 윤리적이 될 수 없고, 윤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없다"고 말한다. 민경배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글에서 교회와 사회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하면서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 "교회의 현존과 실체 그 자체가 공정과 행복한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의 한국사회의 문제는 말의 문제와 도덕성의 문제와 질서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교회는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1) 하나님께 대한 절대 신앙과 의존 2) 감사하는 마음 3) 각자의 사명감 4) 뚜렷한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행동에서 말에서 모습에서 그리스도인의 명백한 모습이 나타나 보여지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이란 없는 것이 된다. 우리 한국교회는 한국을 지탱하는 중추층으로 자리를 굳혀야 한다.“ 오영석 박사(전 한신대 총장)는 “한국교회의 소생과 사회적인 책임수행을 위한 교회의 개혁”이라는 글에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잘못들을 자세하게 지적하면서 "한국교회의 소생과 사회적인 책임수행을 위한 교회의 개혁"을 위해서 1) 정치사회적인 차원을 지닌 하나님의 구원활동, 2) 성서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 3) 성서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활동의 정치사회적인 차원의 주제들을 성서적인 차원에서 재조명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교회사에 나타난 운동들 즉 1) 찰스 피니의 흑인 노예해방운동 2) 칼 바르트와 본회퍼의 히틀러의 나치정권에 대한 비판과 암살단에 가담 3) 킹 목사의 흑인 참정권과 인권운동과 평등권 운동 4) 로메로 신부의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항거 5) 해방 신학자들의 저항운동 6) 한국의 민주회복운동, 인권보호운동, 노동조합 운동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의 목회자들은 프란시스코적인 청빈과 순명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한국교회의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은 한경직 목사님처럼 살고 죽어야 교회가 소생한다." "생수의 강물, 성령의 강물이 한국교회가 있는 곳곳에서 흘러나와서 죽은 바닷물을 소생시키고 죽은 강물을 소생시켜서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아나고 번성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는 “한국교회의 개혁”이라는 글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한기총 금권선거 폭로로 시작되어, 기복 및 번영주의 설교와 성직매매, 목회자 성추문과 교회 재정횡령, 담임 목사직 세습 등 각종 비리와 타락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개혁해야 할 관행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지적했다. 1) 교회연합기관(한기총) 임원 선임 비리, 2) 교회 연합체의 분열 3) 세습관행, 4) 도덕성 위기 (충현교회, 광성교회, 제자교회, 삼일교회, 사랑의교회) 5) 성직 매매와 장로 신분의 권력화, 6) 기복 및 번영 추구의 저급신앙 형태, 7) 이단 감별사들에 의한 임의적 이단 양산, 8) 교회 소속 없는 ‘가난안 교인’ 증후군, 9) 개신교의 비대칭적 교회구조, 10) 교리적 극단주의. 그리고 한국교회 개혁의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은 교회 지도자의 개혁이며, 이를 위하여는 제도적 개혁과 지도자 개인의 철저한 하나님 면전에서의 첫 사랑과 사명감의 재발견이 요청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이 신앙적 덕성이 부족하여 인간적으로 각종 실수를 저지르면서 오히려 평신도들 보다 인간적으로 수양이 부족하여 제도권의 공인으로서 해야 할 처신을 잘못함으로써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모든 세상적 부와 명예를 너머서는 선지자 하박국의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신앙이 요청된다." |
(크리스챤신문, 2015. 3. 7. 신간안내)
http://www.cwmonitor.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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