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삶
(마 24-25장)
마태복음 24-25장은 재림과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24장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깨어 있으라’, ‘준비하고 있으라’고 당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42절).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4절). 그리고 25장에서는 깨어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는 삶이란 첫째, 믿음의 등불을 밝히는 삶입니다(25:1-13 열 처녀 비유).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 받고 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된다는 믿음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등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와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힘쓰고,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talent, 재능)를 잘 사용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입니다(25:14-30 달란트의 비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양한 재능을 선물(gift, 은사)로 주셨습니다. 병 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 분별 등의 달란트도 있고(고전 12장),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위로하는 일, 구제하는 일 등의 달란트도 있습니다. 그 어떤 모양의 달란트이든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잘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셋째,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가는 삶입니다(25:31-46 최후의 심판 비유). 예수님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同一視)하십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이 곧 주님께 하는 것이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하는 것이 곧 주님께 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삶은 ‘나 홀로’의 삶이 아니라, ‘함께 행복한’ 길을 가는 삶입니다.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의 삶입니다.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다가오는 때입니다. 성탄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삶이 늘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깨어 있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1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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